小 心 | 작을 | 마음 | | | 담력이 작고 겁이 많음 |
소 | 심 | | | ||
소심(小心)은 본디 ‘마음을 작게 하는 것’,곧 慾心을 부리지 않고 每事에 操心性있게 對處한다는 좋은 뜻이었는데, 後에는 ‘담력이 작고 겁이 많다’는 좋지 않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周)선왕(宣王)은 暴君 여왕(麗王)의 뒤를 이어 卽位했다. 처음에는 政治를 잘 하여 周나라를 크게 重興시켰지만 나중에는 차츰 暴君처럼 되어갔다. 그가 죽고 아들 유왕(幽王)이 王位를 이었지만 王室은 더욱 기울어 마침내 오랑캐에게 殺害되고 周나라는 亡하여 동주시대(東周時代)로 접어들게 된다. 紀元前 8세기의 일이다. 중산보(仲山甫)는 當時 宣王의 臣下로서 王의 잘못을 數次 諫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의 德行은 宣王과 對比되어 더욱 드러나게 됐고 百姓들로부터 稱頌을 받게 되었다. 한번은 宣王이 그에게 도성(都城)을 쌓게 했다. 任務를 받고 떠나는 그에게 忠臣 윤길보(尹吉甫)가 그의 德을 稱頌한 글을 바쳤는데, 그것이「詩經의」 ‘烝民’(증민)이다. 그는 여기서 중산보라는 人物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부드러운 德과 威嚴 넘치는 容貌를 갖춘 사람으로 描寫했다. 그리고 그의 마음씨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삼가 操心性있게 對處한다’(小心翼翼)고 했다. 小心이 결코 나쁜 뜻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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