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8
어제:
286
전체:
767,672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1166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豈有此理 이규 2013.10.31 1887
283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020
282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800
281 泣斬馬謖 이규 2013.10.28 2100
280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2134
279 問 津 이규 2013.10.25 1904
278 效 嚬 셀라비 2013.10.24 1918
277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1981
276 義 擧 이규 2013.10.21 1792
275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794
274 街談港說 셀라비 2013.10.20 1696
273 發祥地 이규 2013.10.20 2051
272 箴 言 이규 2013.10.19 1884
271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2076
270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1998
269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896
268 入吾彀中 이규 2013.10.14 1957
267 幣 帛 이규 2013.10.13 1966
266 千字文 이규 2013.10.12 2110
265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