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71
어제:
315
전체:
766,819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1157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杜鵑 이규 2013.03.20 2106
403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2106
402 蹴 鞠 이규 2013.07.16 2101
401 鷄鳴狗盜 셀라비 2014.12.19 2096
400 千字文 이규 2013.10.12 2096
399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2095
398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2090
397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2083
396 問 鼎 이규 2013.11.23 2083
395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2082
394 文 獻 셀라비 2014.03.03 2082
393 泣斬馬謖 이규 2013.10.28 2080
392 사리 셀라비 2015.04.18 2079
391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2079
390 人 倫 이규 2013.07.29 2068
389 改 閣 이규 2013.08.26 2065
388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2063
387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2060
386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2057
385 苦 杯 이규 2013.08.0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