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76
어제:
305
전체:
766,509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1152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893
403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32
402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915
401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2039
400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483
399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541
398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611
397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898
396 矛 盾 셀라비 2014.08.19 1578
395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929
394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832
393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472
39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63
39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789
390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703
389 輓 歌 셀라비 2014.07.15 1916
388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780
387 杜 撰 셀라비 2014.07.10 1700
386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718
385 投 抒 셀라비 2014.07.03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