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55
어제:
433
전체:
765,556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1140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596
343 長蛇陣 이규 2013.02.03 1603
342 觀 察 셀라비 2014.03.28 1604
341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605
34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08
339 城郭 이규 2012.11.06 1609
338 管轄 이규 2012.12.20 1615
337 世代 이규 2012.11.13 1616
336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622
335 正 鵠 이규 2013.06.02 1623
334 行 脚 이규 2013.06.19 1626
333 淘 汰 이규 2013.05.28 1628
332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628
331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630
330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630
329 焦眉 이규 2012.12.05 1631
328 蜂 起 이규 2013.06.05 1633
327 聖域 이규 2012.11.16 1635
326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38
325 陳 情 이규 2013.06.23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