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294
어제:
249
전체:
760,877

伯仲勢

2013.01.16 21:30

이규 조회 수:1065

 

伯 맏 백
仲 버금 중
勢 권세 세

 

伯仲勢-세력이 엇 비슷함

 

날에는 男子가 20세가 되면 冠禮를 行하고 ‘字’를 내렸다.  두세자로 만들었는데 그중 한 字는 형제간의 序列을 딴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伯仲叔季가 그것으로 첫째가 伯, 둘째가 仲, 세째가 叔, 넷째가 季였다.
  그래서 字를 보면 그 사람의 항렬(行列)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孔子는 仲尼이므로 둘째, 충절로 유명한 伯夷와 叔齊는 각각 맏이와 세째임을 알 수 있다.  後에는 넷까지 구별하기 煩雜스러워 그냥 큰 사람을 伯, 작은 사람을 叔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伯父는 큰아버지, 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뜻한다.
  伯仲이라면 첫째와 둘째를 가리킨다.  兄弟가 많다보면 兄弟간에 나이 차이도 크게 되지만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엇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 나이 50이 돼 知天命의 境地에 이르면 兄弟간의 區別은 더욱 애매(曖昧)하게 된다.  그래서 難兄難弟란 말도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伯仲 또는 伯仲勢라면 맏이와 둘째의 區別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이 勢力이 엇비슷한 境遇를 가리킨다.
  三國時代 魏나라를 세운 조비(曹丕)는 中國 最初의 文學 評論이라 할 수 있는 [論文]에서 當時 文人들이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는 풍조를 꼬집었다.  [漢書]의 作者로 잘알려진 반고(班固)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는 同僚였던 부의(傅毅)의 글을 혹평(酷評)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둘다 伯仲勢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洞 房 셀라비 2014.07.02 1633
38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594
382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585
381 品 評 셀라비 2014.06.24 1635
380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734
379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769
378 濫 觴 셀라비 2014.06.20 1647
377 回 甲 셀라비 2014.06.19 1733
376 富 貴 셀라비 2014.06.16 1692
375 淸 貧 yikyoo 2014.06.15 1789
374 喜 悲 셀라비 2014.06.12 1563
373 凱 旋 yikyoo 2014.06.11 1531
372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608
371 華 燭 셀라비 2014.06.08 1559
370 杞 憂 셀라비 2014.06.05 1459
369 娑 魚 셀라비 2014.06.03 1634
368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525
367 塗炭之苦 yikyoo 2014.05.29 1677
366 公 約 셀라비 2014.05.27 1551
365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