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49
어제:
1,186
전체:
764,738

伯仲勢

2013.01.16 21:30

이규 조회 수:1122

 

伯 맏 백
仲 버금 중
勢 권세 세

 

伯仲勢-세력이 엇 비슷함

 

날에는 男子가 20세가 되면 冠禮를 行하고 ‘字’를 내렸다.  두세자로 만들었는데 그중 한 字는 형제간의 序列을 딴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伯仲叔季가 그것으로 첫째가 伯, 둘째가 仲, 세째가 叔, 넷째가 季였다.
  그래서 字를 보면 그 사람의 항렬(行列)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孔子는 仲尼이므로 둘째, 충절로 유명한 伯夷와 叔齊는 각각 맏이와 세째임을 알 수 있다.  後에는 넷까지 구별하기 煩雜스러워 그냥 큰 사람을 伯, 작은 사람을 叔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伯父는 큰아버지, 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뜻한다.
  伯仲이라면 첫째와 둘째를 가리킨다.  兄弟가 많다보면 兄弟간에 나이 차이도 크게 되지만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엇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 나이 50이 돼 知天命의 境地에 이르면 兄弟간의 區別은 더욱 애매(曖昧)하게 된다.  그래서 難兄難弟란 말도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伯仲 또는 伯仲勢라면 맏이와 둘째의 區別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이 勢力이 엇비슷한 境遇를 가리킨다.
  三國時代 魏나라를 세운 조비(曹丕)는 中國 最初의 文學 評論이라 할 수 있는 [論文]에서 當時 文人들이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는 풍조를 꼬집었다.  [漢書]의 作者로 잘알려진 반고(班固)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는 同僚였던 부의(傅毅)의 글을 혹평(酷評)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둘다 伯仲勢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521
103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520
102 人質 이규 2012.12.27 1519
101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516
100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16
99 似而非 이규 2013.03.21 1516
98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14
97 省墓 이규 2012.11.01 1509
96 颱 風 이규 2013.07.12 1507
95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07
94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05
93 民心 이규 2012.12.09 1505
92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03
91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02
90 景福 셀라비 2012.10.31 1500
89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496
88 封套 이규 2012.11.19 1492
87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491
86 妥結 이규 2012.12.02 1489
85 兩立 이규 2012.12.13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