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97
어제:
306
전체:
766,225

伯仲勢

2013.01.16 21:30

이규 조회 수:1146

 

伯 맏 백
仲 버금 중
勢 권세 세

 

伯仲勢-세력이 엇 비슷함

 

날에는 男子가 20세가 되면 冠禮를 行하고 ‘字’를 내렸다.  두세자로 만들었는데 그중 한 字는 형제간의 序列을 딴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伯仲叔季가 그것으로 첫째가 伯, 둘째가 仲, 세째가 叔, 넷째가 季였다.
  그래서 字를 보면 그 사람의 항렬(行列)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孔子는 仲尼이므로 둘째, 충절로 유명한 伯夷와 叔齊는 각각 맏이와 세째임을 알 수 있다.  後에는 넷까지 구별하기 煩雜스러워 그냥 큰 사람을 伯, 작은 사람을 叔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伯父는 큰아버지, 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뜻한다.
  伯仲이라면 첫째와 둘째를 가리킨다.  兄弟가 많다보면 兄弟간에 나이 차이도 크게 되지만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엇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 나이 50이 돼 知天命의 境地에 이르면 兄弟간의 區別은 더욱 애매(曖昧)하게 된다.  그래서 難兄難弟란 말도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伯仲 또는 伯仲勢라면 맏이와 둘째의 區別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이 勢力이 엇비슷한 境遇를 가리킨다.
  三國時代 魏나라를 세운 조비(曹丕)는 中國 最初의 文學 評論이라 할 수 있는 [論文]에서 當時 文人들이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는 풍조를 꼬집었다.  [漢書]의 作者로 잘알려진 반고(班固)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는 同僚였던 부의(傅毅)의 글을 혹평(酷評)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둘다 伯仲勢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538
383 跛行 이규 2013.03.18 1539
382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540
381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42
380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545
379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46
378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546
377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47
376 討 伐 이규 2013.03.17 1549
375 戰 國 이규 2013.06.09 1552
374 人質 이규 2012.12.27 1553
37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56
372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56
371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61
370 名分 이규 2013.02.11 1562
369 西 方 이규 2013.05.23 1562
368 傾 聽 이규 2013.07.03 1566
367 頭 角 이규 2013.06.07 1567
366 侍 墓 이규 2013.06.21 1567
365 籌備 이규 2012.12.28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