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22
어제:
1,186
전체:
764,711

伯仲勢

2013.01.16 21:30

이규 조회 수:1111

 

伯 맏 백
仲 버금 중
勢 권세 세

 

伯仲勢-세력이 엇 비슷함

 

날에는 男子가 20세가 되면 冠禮를 行하고 ‘字’를 내렸다.  두세자로 만들었는데 그중 한 字는 형제간의 序列을 딴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伯仲叔季가 그것으로 첫째가 伯, 둘째가 仲, 세째가 叔, 넷째가 季였다.
  그래서 字를 보면 그 사람의 항렬(行列)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孔子는 仲尼이므로 둘째, 충절로 유명한 伯夷와 叔齊는 각각 맏이와 세째임을 알 수 있다.  後에는 넷까지 구별하기 煩雜스러워 그냥 큰 사람을 伯, 작은 사람을 叔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伯父는 큰아버지, 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뜻한다.
  伯仲이라면 첫째와 둘째를 가리킨다.  兄弟가 많다보면 兄弟간에 나이 차이도 크게 되지만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엇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 나이 50이 돼 知天命의 境地에 이르면 兄弟간의 區別은 더욱 애매(曖昧)하게 된다.  그래서 難兄難弟란 말도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伯仲 또는 伯仲勢라면 맏이와 둘째의 區別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이 勢力이 엇비슷한 境遇를 가리킨다.
  三國時代 魏나라를 세운 조비(曹丕)는 中國 最初의 文學 評論이라 할 수 있는 [論文]에서 當時 文人들이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는 풍조를 꼬집었다.  [漢書]의 作者로 잘알려진 반고(班固)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는 同僚였던 부의(傅毅)의 글을 혹평(酷評)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둘다 伯仲勢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999
83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885
82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02
81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861
80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819
79 古 稀 셀라비 2014.09.22 1436
78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860
77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383
76 白 眉 셀라비 2014.09.26 1430
75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664
74 日暮途遠 셀라비 2014.10.11 1385
73 糟糠之妻 셀라비 2014.10.14 1424
72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926
71 無用之用 셀라비 2014.10.21 2617
70 蛇 足 셀라비 2014.10.24 1796
69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586
68 三人成虎 셀라비 2014.10.28 1407
67 未亡人 셀라비 2014.10.29 1432
66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489
65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