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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百遍意自見

2013.01.16 11:08

홍석균 조회 수:3495


讀(읽을 독)書(글 서)百(일백 백)遍(두루 편)意(뜻 의)自(스스로 자)見(나타날 현)
글을 백 번만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나타난다는 뜻으로, 공부에 몰두하면 목표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학문의 영원한
진리를 담은 말이다.

한나라 헌제 때 학자로 이름났던 동우는 책읽기를 그야말로 밥 먹듯이 좋아해서 어디를 가든 항상 책을 끼고 살았다.
"그렇게 학문을 좋아하는 선비라면 쓸만한 인재가 틀림없으렸다."
동우의 소문을 들은 헌제는 이렇게 말하고, 동우를 불러다 면전에서 이것저것 물어 보았다.
그 결과 과연 소문대로 학식이 풍부할 뿐 아니라 풍채 역시 고아한 학자다웠으므로 호감을 느낀 헌제는 그를 황문시랑에
임명하고 자기한테 경서를 가르치도록 했다.
동우의 명성이 높아지자, 그에게 글을 배우려는 서생들이 줄을 이었다.
황제의 측근에 있는 학자이기에 그의 주목을 받으면 발탁의 기회가 그만큼 가까우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어쨌든 동우는 누가 찾아와 무릎을 끓는다 해서 문하 제자로 덥석 받아들이는 법이 없었다.
꼬치꼬치 묻고 따져 쓸만한 인재만 제자로 인정했다.
그렇게 해서 동우의 문하생이 된 서생들은 그나마 행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그들로서 견디기 어려운 것은 같은
책을 백번씩 반복해서 읽으라는 가르침이었다.
"사부님, 물론 여러 번 읽어서 나쁠 것은 없지만, 훤히 아는 내용까지 백 번을 채워서 읽는다면 그 많은 책을 언제 
다 소화해 낼 수 있습니까?"
지겨워진 제자가 볼멘소리라도 할라치면 동우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세 가지 여분을 이용해 읽으려므나."
"세 가지 여분이라니오?"
"내가 말하는 세 가지 여분은 글읽기에 조건이 썩 좋은 때 이외의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즉, 겨울과 밤과 비 오는 시간이다.
겨울은 한 해의 여분이요, 밤은 한 날의 여분이며, 비 오는 시간은 한 때의 여분이다.
그러니 그 여분을 유효 적절히 이용한다면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다 못 읽겠다는 소리가 어찌 나올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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