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53
어제:
249
전체:
760,636

葡萄

2013.01.09 20:02

이규 조회 수:1115

 



葡萄- 서역서 전래된 과일


葡는 ‘기는 풀’이라는 뜻이며, 萄는 옹기장이가 옹기(缶-장군 부)를 만들 때 감싸듯이(包-쌀 포) ‘감싸는 풀’이다.  곧 葡萄는 땅을 기듯 덩굴을 뻗어 덩굴손이 자꾸만 다른 物體를 감으면서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마천(司馬遷)의 [史記]에 의하면 葡萄는 기원전 120년께 한무제(漢武帝) 때 西域(지금의 중앙 아시아 일대)을 개척했던 장건(張騫) 一行이 그곳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한다.  산머루를 改良한 것이다.
  唐은 崔全盛期를 이루었던 時期로 國力이 四方으로 뻗쳤다.  이때 多量의 文物이 西域에서 傳來되었는데 그 중에는 葡萄 무늬도 있었다.  玄宗이 楊貴妃를 위해 비단에 葡萄 무늬를 수 놓을 西域人을 徵用해 왔음은 유명한 逸話이다.
  그래서인지 唐과 가까왔던 新羅도 와당(瓦當)이나 전(塼)에서 葡萄 무늬를 많이 사용햇는데 그것은 알알이 여무는 葡萄가 多孫, 多福의 象徵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즘 그 葡萄가 한창이다.  탐스럽게 여문 葡萄를 먹으면서 문득 생각 나는 詩가 있다. 내 고장 七月은 靑葡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이 가을에 葡萄가 낭만을 더해 주는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2036
423 셀라비 2015.04.02 2026
422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2011
421 百 姓 이규 2013.10.06 2009
420 겻불 셀라비 2015.04.12 2006
419 雁 書 셀라비 2014.02.04 1999
418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1999
417 郊 外 이규 2013.07.28 1996
416 敎 育 이규 2013.09.23 1990
415 邯鄲之夢 셀라비 2013.10.01 1989
414 杜鵑 이규 2013.03.20 1987
413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1986
412 夜不閉戶 이규 2013.08.29 1983
411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1980
410 臨 終 이규 2013.08.01 1973
409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970
408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1965
407 紛 糾 이규 2013.09.25 1964
406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961
405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