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9 20:02
葡
萄
葡萄- 서역서 전래된 과일
葡는 ‘기는 풀’이라는 뜻이며, 萄는 옹기장이가 옹기(缶-장군 부)를 만들 때 감싸듯이(包-쌀 포) ‘감싸는 풀’이다. 곧 葡萄는 땅을 기듯 덩굴을 뻗어 덩굴손이 자꾸만 다른 物體를 감으면서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마천(司馬遷)의 [史記]에 의하면 葡萄는 기원전 120년께 한무제(漢武帝) 때 西域(지금의 중앙 아시아 일대)을 개척했던 장건(張騫) 一行이 그곳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한다. 산머루를 改良한 것이다.
唐은 崔全盛期를 이루었던 時期로 國力이 四方으로 뻗쳤다. 이때 多量의 文物이 西域에서 傳來되었는데 그 중에는 葡萄 무늬도 있었다. 玄宗이 楊貴妃를 위해 비단에 葡萄 무늬를 수 놓을 西域人을 徵用해 왔음은 유명한 逸話이다.
그래서인지 唐과 가까왔던 新羅도 와당(瓦當)이나 전(塼)에서 葡萄 무늬를 많이 사용햇는데 그것은 알알이 여무는 葡萄가 多孫, 多福의 象徵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즘 그 葡萄가 한창이다. 탐스럽게 여문 葡萄를 먹으면서 문득 생각 나는 詩가 있다. 내 고장 七月은 靑葡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이 가을에 葡萄가 낭만을 더해 주는 것 같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4 | 騎虎之勢 | 이규 | 2013.04.01 | 1656 |
363 | 野合而生 | 이규 | 2013.04.02 | 1470 |
362 | 格物致知 | 이규 | 2013.04.04 | 1609 |
361 | 拔苗助長 | 이규 | 2013.04.04 | 1729 |
360 | 伯樂一顧 | 이규 | 2013.04.07 | 1593 |
359 | 沐浴 [1] | 이규 | 2013.04.08 | 1957 |
358 | 杯中蛇影 | 이규 | 2013.04.09 | 1921 |
357 | 南柯一夢 | 이규 | 2013.04.11 | 2235 |
356 | 金城湯池 | 이규 | 2013.04.12 | 2797 |
355 | 窺豹一斑 | 이규 | 2013.04.14 | 1624 |
354 | 伯牙絶絃 [1] | 이규 | 2013.04.15 | 2258 |
353 | 愚公移山 | 이규 | 2013.04.16 | 1691 |
352 | 簞食瓢飮 | 이규 | 2013.04.17 | 1540 |
351 | 刎頸之交 | 이규 | 2013.04.19 | 1846 |
350 | 宋襄之仁 | 이규 | 2013.04.20 | 1743 |
349 | 亢龍有悔 | 이규 | 2013.04.22 | 1536 |
348 | 君子三樂 | 이규 | 2013.04.23 | 1691 |
347 | 水魚之交 | 이규 | 2013.04.25 | 1481 |
346 | 一諾千金 | 이규 | 2013.04.27 | 1791 |
345 | 奇貨可居 | 이규 | 2013.04.29 |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