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14
어제:
1,186
전체:
764,703

蠶室

2013.01.05 20:38

이규 조회 수:1153


蠶 누에 잠
室 방 실


蠶室-본디 누에 치던 방, 宮刑도 뜻해

 

蠶室은 누에를 치는 房이다.  그런데 蠶室에는 끔직한 뜻도 있다.  옛날 中國에서는 다섯가지의 극형{五刑}이 있었다.  時代에 따라 약간의 變動은 있지만 대체로 이마에 먹(墨)을 치는 것과 코를 베는 것, 다리를 자르는 것,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것, 목을 베는 참수(斬首) 등을 말했다.
  그 중 이마에 먹을 치는 것을 경(黑京) 이라 했다.  ‘경을 칠 놈!’이라는 욕설도 있다.  이마에 먹을 집어 넣는 무서운 刑罰인데 옛날에는 成形手術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平生 머리를 들지 못하고 갈아야 했다.  함부로 할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刑罰을  宮刑, 腐刑, 또는 蠶室이라고 했다.  [事記]의 著者 司馬遷은 將軍이자 친구였던 李陵이 匈奴에 降伏한 것을 두둔했다 하여 漢武帝의 노여움을 사서 宮刑에 처해 졌다.  이와는 달리 스스로 去勢를 自願했던 境遇를 子宮이라 했으며, 그런 사람을 宦官으로 삼았다.  우리에게는 內侍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물론 宮刑을 받은 자를 宦官으로 充當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알고 보면 司馬遷도 宦官이었던 셈이다.  男子의 去勢를 蠶室이라고도 하는 까닭은 宮刑을 받은 罪囚를 수용했던 監獄을 蠶室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갓 宮刑에 처해진 男子는 바람을 못시 싫어하고 두려워 했기 때문에 마치 蠶室처럼 따뜻하게 불을 땐 監獄에다 수용했던 데서 由來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655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468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607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727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91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1956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920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234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797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24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258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688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39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44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743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35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691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481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789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