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69
어제:
257
전체:
762,471

蠶室

2013.01.05 20:38

이규 조회 수:1122


蠶 누에 잠
室 방 실


蠶室-본디 누에 치던 방, 宮刑도 뜻해

 

蠶室은 누에를 치는 房이다.  그런데 蠶室에는 끔직한 뜻도 있다.  옛날 中國에서는 다섯가지의 극형{五刑}이 있었다.  時代에 따라 약간의 變動은 있지만 대체로 이마에 먹(墨)을 치는 것과 코를 베는 것, 다리를 자르는 것,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것, 목을 베는 참수(斬首) 등을 말했다.
  그 중 이마에 먹을 치는 것을 경(黑京) 이라 했다.  ‘경을 칠 놈!’이라는 욕설도 있다.  이마에 먹을 집어 넣는 무서운 刑罰인데 옛날에는 成形手術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平生 머리를 들지 못하고 갈아야 했다.  함부로 할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刑罰을  宮刑, 腐刑, 또는 蠶室이라고 했다.  [事記]의 著者 司馬遷은 將軍이자 친구였던 李陵이 匈奴에 降伏한 것을 두둔했다 하여 漢武帝의 노여움을 사서 宮刑에 처해 졌다.  이와는 달리 스스로 去勢를 自願했던 境遇를 子宮이라 했으며, 그런 사람을 宦官으로 삼았다.  우리에게는 內侍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물론 宮刑을 받은 자를 宦官으로 充當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알고 보면 司馬遷도 宦官이었던 셈이다.  男子의 去勢를 蠶室이라고도 하는 까닭은 宮刑을 받은 罪囚를 수용했던 監獄을 蠶室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갓 宮刑에 처해진 男子는 바람을 못시 싫어하고 두려워 했기 때문에 마치 蠶室처럼 따뜻하게 불을 땐 監獄에다 수용했던 데서 由來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18
383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488
382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506
381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48
380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492
379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428
378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344
377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476
376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694
375 討 伐 이규 2013.03.17 1460
374 跛行 이규 2013.03.18 1455
373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222
372 杜鵑 이규 2013.03.20 2013
371 似而非 이규 2013.03.21 1470
370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616
369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50
368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08
367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462
366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440
365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