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2 20:47
輻 바퀴살 폭
輳 바퀴살 주
輻輳-한꺼번에 한 곳으로 몰림
간혹 ‘業務가 輻輳하여 … ’라는 말을 때가 들을 때가 있다. 輻輳란 한꺼번에 한곳으로 集中되는 것을 말한다. ‘輻輳’ 모두 車가 있으므로 ‘수레’와 관계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輻을 보자. 福은 ‘滿’의 뜻이 있다. 一例로 鬼神(示)이 加護를 내려주어 사람을 滿足시켜 주는 것이 福자다. 輻이라면 수레(車)가 가득 찼다(福)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수레의 바퀴살을 뜻한다. 옛날의 수레바퀴에는 都合 30개의 바퀴살이 있어 바퀴를 가득 채웠다(福)고 해 만들어진 글자다. 곧 輻은 수레의 바퀴살인 셈이다.
한편 輳의 奏는 ‘아랠 주’로 百姓이나 臣下가 임금에게 意見을 改進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上奏라고 한다. 專制君主時代의 임금이란 天上天下 唯我獨尊적인 存在였으므로 뭇 의견이 오직 임금 한 사람에게 集中되었다. 그래서 奏는 ‘集中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輳는 수레가 한 곳에 集中되는 ‘駐車場’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여기선 ‘수레중에서 集中이 되는 부분’이라고 봄이 옳겠다. 자전거 바퀴를 보면 여러개의 살이 가운데에 있는 굴대축을 향해 한 지점으로 합쳐져 있다. 그 부분이 輳다.
곧 輻輳라면 수레의 바퀴살이 굴대 부분에 集中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輻輳의 反對는 바퀴살이 가운데의 굴대에서 바깥의 바퀴{윤곽(輪廓)}를 향해 뻗어 나간 狀態가 되겠는데 그것이 복사(輻射)이다. 이 때 ‘輻’은 ‘복’으로 읽는다. 輻射熱이라면 中央의 한점으로부터 四方으로 뻗어나오는 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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