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24
어제:
249
전체:
760,607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449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紅 塵 셀라비 2014.03.09 1683
343 復 古 셀라비 2014.03.04 2197
342 文 獻 셀라비 2014.03.03 1919
341 西 洋 셀라비 2014.03.02 1630
340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1777
339 破 綻 셀라비 2014.02.28 1755
338 過猶不及 셀라비 2014.02.25 1570
337 家 臣 셀라비 2014.02.24 1520
336 斷 機 셀라비 2014.02.18 1599
335 雙 喜 셀라비 2014.02.16 1650
334 小 心 셀라비 2014.02.13 1557
333 玉 石 LeeKyoo 2014.02.12 1656
332 脾 肉 셀라비 2014.02.10 1570
331 雁 書 셀라비 2014.02.04 1999
330 逆 鱗 셀라비 2014.02.03 1639
329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2089
328 面 目 셀라비 2014.01.30 1604
327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605
326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1885
325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