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6
어제:
315
전체:
766,784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576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紅 塵 셀라비 2014.03.09 1852
343 復 古 셀라비 2014.03.04 2354
342 文 獻 셀라비 2014.03.03 2077
341 西 洋 셀라비 2014.03.02 1786
340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1942
339 破 綻 셀라비 2014.02.28 1902
338 過猶不及 셀라비 2014.02.25 1708
337 家 臣 셀라비 2014.02.24 1667
336 斷 機 셀라비 2014.02.18 1755
335 雙 喜 셀라비 2014.02.16 1843
334 小 心 셀라비 2014.02.13 1725
333 玉 石 LeeKyoo 2014.02.12 1816
332 脾 肉 셀라비 2014.02.10 1722
331 雁 書 셀라비 2014.02.04 2170
330 逆 鱗 셀라비 2014.02.03 1809
329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2273
328 面 目 셀라비 2014.01.30 1778
327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770
326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2057
325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