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81
어제:
249
전체:
760,764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452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紅 塵 셀라비 2014.03.09 1686
343 復 古 셀라비 2014.03.04 2200
342 文 獻 셀라비 2014.03.03 1925
341 西 洋 셀라비 2014.03.02 1630
340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1786
339 破 綻 셀라비 2014.02.28 1758
338 過猶不及 셀라비 2014.02.25 1575
337 家 臣 셀라비 2014.02.24 1523
336 斷 機 셀라비 2014.02.18 1606
335 雙 喜 셀라비 2014.02.16 1654
334 小 心 셀라비 2014.02.13 1559
333 玉 石 LeeKyoo 2014.02.12 1659
332 脾 肉 셀라비 2014.02.10 1575
331 雁 書 셀라비 2014.02.04 2007
330 逆 鱗 셀라비 2014.02.03 1648
329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2096
328 面 目 셀라비 2014.01.30 1616
327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614
326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1892
325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