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91
어제:
321
전체:
765,913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563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洪水 이규 2013.02.02 1447
63 乾坤一擲 셀라비 2014.11.29 1446
62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446
61 秋毫 이규 2013.02.03 1439
60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438
59 三人成虎 셀라비 2014.10.28 1437
58 氾濫 이규 2012.12.26 1432
57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430
56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426
55 園頭幕 이규 2013.02.02 1421
54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416
53 同盟 이규 2012.12.10 1408
52 日暮途遠 셀라비 2014.10.11 1406
51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404
50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94
49 亡牛補牢 이규 2013.05.24 1393
48 寸志 이규 2013.02.06 1391
47 波紋 이규 2013.01.27 1390
46 赦免 [1] 이규 2013.01.27 1376
45 干 支 이규 2013.05.19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