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02
어제:
1,101
전체:
763,605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506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706
123 傾國之色 셀라비 2014.05.14 1807
122 鷄 肋 이규 2014.05.15 1693
121 季布一諾 셀라비 2014.05.24 1803
120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648
119 公 約 셀라비 2014.05.27 1614
118 塗炭之苦 yikyoo 2014.05.29 1763
117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604
116 娑 魚 셀라비 2014.06.03 1711
115 杞 憂 셀라비 2014.06.05 1537
114 華 燭 셀라비 2014.06.08 1646
113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689
112 凱 旋 yikyoo 2014.06.11 1605
111 喜 悲 셀라비 2014.06.12 1651
110 淸 貧 yikyoo 2014.06.15 1885
109 富 貴 셀라비 2014.06.16 1781
108 回 甲 셀라비 2014.06.19 1826
107 濫 觴 셀라비 2014.06.20 1719
106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853
105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