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93
어제:
1,186
전체:
764,682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532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傾 聽 이규 2013.07.03 1545
363 頭 角 이규 2013.06.07 1548
362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551
361 矛 盾 셀라비 2014.08.19 1551
360 所聞 이규 2013.02.01 1553
359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554
358 前 轍 이규 2013.06.24 1554
357 菽麥 이규 2013.02.02 1555
356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556
355 瓦斯 이규 2013.02.12 1558
354 杞 憂 셀라비 2014.06.05 1558
353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563
352 肝膽相照 [1] 셀라비 2014.11.23 1565
351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68
350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568
349 秋霜 이규 2013.02.04 1572
348 城郭 이규 2012.11.06 1575
347 刑罰 이규 2013.02.01 1575
346 關 鍵 이규 2013.05.14 1575
345 出 馬 이규 2013.06.04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