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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質

2012.12.27 21:22

이규 조회 수:1501


人 사람 인
質 바탕 질


人質-사람을 저당 잡음


흔히 質을 ‘바탕’의 뜻으로 알고 있는데(氣質, 物質, 品質, 形質 등) ‘抵當 잡히다’란 뜻도 있다.  質權, 質問, 質疑가 그렇다.  아주 오랜 옛날 物件을 빌리거나 외상으로 去來할 때는 지금처럼 文書가 아니라 나무판을 잘라 한쪽씩 나눠 가짐으로써 信用을 確保했는데 이것을 질제(質劑)라고 했다.
  곧 人質은 나무대신 사람을 質劑로 使用했다는 뜻이다.  대체로 諸侯國間에 盟約을 締結할 때에 相對方에서 要求하던 사람을 交換했던 데서 由來한다.
  人質의 交換은 春秋時代부터 있었던 것 같다.  [左傳]에 보면 周나라와 鄭나라가 각기 人質을 交換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後에 人質의 交換은 茶飯事가 되다시피 했는데 그만큼 天下가 混亂했고 또 信義가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人質은 可信性을 確保하기 위해 相對國의 世子나 王子 같은 主要 人物로 決定하는 수가 많다.  물론 그들의 生活은 고달프기 그지 없다.  그러다 보니 人質을 利用해 出世를 꿈꾸는 者도 있었다.  戰國時代 巨商 呂不韋가 當時 趙나라에 人質로 와 있던 秦의 王子 子楚에게 愛妾을 바치고 온갖 歡待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그 例다.  당시 愛妾은 이미 姙娠中이었다.  後에 子楚가 歸國해 秦의 王이 되었다가 일찍 죽자 그 아들이 繼位하니 이가 바로 後의 秦始皇이다.  알고 보면 秦始皇은 呂不韋의 아들이자 妾의 소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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