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96
어제:
306
전체:
766,224

管轄

2012.12.20 20:18

이규 조회 수:1621


管 피리 관
轄 굴대빗장 할

 

管轄- 관리하여 통활함

 

管은 본디 대나무로 만든 여섯 구멍의 피리를 뜻했다.  管絃樂器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피리는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므로 後에는 대롱이나 속이 뚫린 ‘파이프’를 모두 管이라 했다.  鐵官, 試驗管, 血管 등의 말이 있다. 
  그러나 管은 ‘자물쇠’라는 말도 있다.  옛날에는 대롱처럼 생긴 자물쇠가 많았다.  그 模襲이 마치 피리와 같았으므로 管이라고 불렀다.  자물쇠는 物件을 잘 保管하고 團束하는 機能을 한다.  이처럼 管을 ‘파이프’가 아닌 ‘자물쇠’로 볼 때 비로소 管理나 管掌(관장), 移管(이관), 保管 등의 單語를 이해할 수 있다.
  轄은 車와 害의 合成語이다.  얼핏 보아도 수레와 關係가 있음을 알 수 있다. 害는 ‘損傷’, ‘傷處를 내다’라는 뜻이 있다.  自害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곧 轄은 ‘수레{車}에 상처{害}를 낸 것’이 된다.  수레를 보면 두 바퀴가 하나의 굴대에 박혀 있다.  그대로 두면 바퀴가 빠져나가므로 그것을 防止하기 위해 굴대의 양쪽 끝부분에 上下로 구멍을 뚫어 쇠로 만든 쐐기를 박아두는데 그것이 轄이다.  멀쩡한 굴대에 구멍을 뚫었으므로 傷處를 낸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 管轄이 意味하는 바가 分明해진다.  管理하여 統轄한다는 뜻임을 알겠다.  마치 자물쇠가 없으면 倉庫속의 物件이 흩어지게 되고, 轄이 없으면 바퀴가 빠져나가 듯이 管과 轄은 매우 重要한 機能을 遂行하는 셈이다. 

이처럼 自己가 管轄하는 業務는 徹底를 기해야 할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黃 砂 이규 2013.07.18 1886
203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595
202 蹴 鞠 이규 2013.07.16 2093
201 報勳 이규 2013.07.14 1771
200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1991
199 颱 風 이규 2013.07.12 1526
198 梅 雨 이규 2013.07.11 1822
197 朝三募四 이규 2013.07.10 1825
196 坐 礁 이규 2013.07.09 1838
195 告由文 이규 2013.07.08 1469
194 文 字 이규 2013.07.06 1466
193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887
192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1879
191 傾 聽 이규 2013.07.03 1566
190 讀 書 이규 2013.06.30 1706
189 釋迦牟尼 이규 2013.06.27 1834
188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632
187 諱之秘之 이규 2013.06.25 1703
186 前 轍 이규 2013.06.24 1580
185 陳 情 이규 2013.06.2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