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24
어제:
1,101
전체:
763,427

管轄

2012.12.20 20:18

이규 조회 수:1547


管 피리 관
轄 굴대빗장 할

 

管轄- 관리하여 통활함

 

管은 본디 대나무로 만든 여섯 구멍의 피리를 뜻했다.  管絃樂器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피리는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므로 後에는 대롱이나 속이 뚫린 ‘파이프’를 모두 管이라 했다.  鐵官, 試驗管, 血管 등의 말이 있다. 
  그러나 管은 ‘자물쇠’라는 말도 있다.  옛날에는 대롱처럼 생긴 자물쇠가 많았다.  그 模襲이 마치 피리와 같았으므로 管이라고 불렀다.  자물쇠는 物件을 잘 保管하고 團束하는 機能을 한다.  이처럼 管을 ‘파이프’가 아닌 ‘자물쇠’로 볼 때 비로소 管理나 管掌(관장), 移管(이관), 保管 등의 單語를 이해할 수 있다.
  轄은 車와 害의 合成語이다.  얼핏 보아도 수레와 關係가 있음을 알 수 있다. 害는 ‘損傷’, ‘傷處를 내다’라는 뜻이 있다.  自害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곧 轄은 ‘수레{車}에 상처{害}를 낸 것’이 된다.  수레를 보면 두 바퀴가 하나의 굴대에 박혀 있다.  그대로 두면 바퀴가 빠져나가므로 그것을 防止하기 위해 굴대의 양쪽 끝부분에 上下로 구멍을 뚫어 쇠로 만든 쐐기를 박아두는데 그것이 轄이다.  멀쩡한 굴대에 구멍을 뚫었으므로 傷處를 낸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 管轄이 意味하는 바가 分明해진다.  管理하여 統轄한다는 뜻임을 알겠다.  마치 자물쇠가 없으면 倉庫속의 物件이 흩어지게 되고, 轄이 없으면 바퀴가 빠져나가 듯이 管과 轄은 매우 重要한 機能을 遂行하는 셈이다. 

이처럼 自己가 管轄하는 業務는 徹底를 기해야 할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434
403 割據 셀라비 2012.11.09 1437
402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439
401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440
400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440
399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441
398 妥結 이규 2012.12.02 1444
397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444
396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449
395 封套 이규 2012.11.19 1450
394 兩立 이규 2012.12.13 1450
393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452
392 景福 셀라비 2012.10.31 1458
391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459
390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63
389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64
388 省墓 이규 2012.11.01 1470
387 民心 이규 2012.12.09 1473
386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473
385 跛行 이규 2013.03.18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