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語花 | 풀 | 말씀 | 꽃 | | 말을 알아듣는 꽃. 양귀비 같은 미인 |
해 | 어 | 화 | | ||
해어화(解語花)란 「말을 알아 듣는 꽃」으로 後에는 미인(美人)을 뜻하게되었다.때는 따뜻한 초여름의 어느날,唐나라 서울 장안(長安)태액지(太液池)의 연꽃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玄宗과 楊貴妃의 行列은 연꽃을 感想하기 위해태액지에 이르렀다.그러나 玄宗의 눈에는 그 어느 것도 옆에 앉아 있는 楊貴妃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었다.그래서 周圍의 宮女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여기 있는 연꽃도 解語花보다는 아름답지 않구나.』 楊貴妃를 두고 한 말이었다.처음에는 다들 무슨 영문인가 하고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지당한 말씀』이라고 아뢰었다. 사실 玄宗은 할머니 측천무후(則天武后)에 의해 疲弊해질대로 疲弊해진 唐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 개원(開元)의 太平聖代를 이루었던 賢明한 君主였다.그러나 後에 楊貴妃를 알고부터 그만 政事에는 關心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그 결과 안녹산(安祿山)의 亂을 당하여 楊貴妃마저 목매어 죽이고 만다.그러고도그녀를 잊지 못해 자나 깨나 그리는 마음은 백낙천(白樂天)의 장한가(長恨歌)에 잘 나타나 있다.大唐帝國도 차츰 기울기 시작해 마침내 亡하고 만다.그러고 보면 解語花는 망국화(亡國花)이기도 했던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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