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83
어제:
315
전체:
766,731

犧牲

2012.12.18 21:09

이규 조회 수:1335

犧 희생 희
牲 희생 생

犧牲-종묘에 제사 지낼 때 제물로 바쳤던 소


犧와 牲은 약간 다르다.  犧는 소(牛)의 기운(羲)이라는 뜻이다.  祭祀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神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일지라도 얼룩소는 禁物이었다.  곧 犧는 털에 雜色이 섞이지 않은 소를 뜻한다.
  한편 牲은 소(牛) 중에서도 살아있는(生) 소를 뜻한다.  그것은 소를 잡아 고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소를 바쳤다는 뜻이다.
  곧 犧牲은 天地神明이나 宗廟에 祭祀를 올릴 때 祭物로 올렸던 소를 의미한다.  다만 암컷은 바치지 않고 튼튼하고 우람한 수컷만을 골라 바쳤다.  그런데 犧牲에는 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본디 ‘三牲’이라 하여 양이나 돼지도 祭物로 쓰곤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家畜 대신 ‘사람’이 犧牲이 된적이 있었다.
  夏나라의 暴君 桀王을 정벌한 湯王은 殷나라를 세웠다.  天下를 잘 다스렸지만 때아닌 한발(旱魃)로 百姓의 苦痛이 말이 아니었다.  무려 5년간 비가 오지 않아 草根木皮로 延命해야 할 판이었다.  百姓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그는 自身이 直接 犧牲이 되어 祈雨祭를 올렸다.  그는 머리를 깍고 四肢를 묶은 다음 犧牲이 되어 祭壇위에 섰다.  그의 精誠에 感激한 天神이 큰 비를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 때부터 남을 위해 自身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것도 犧牲이라고 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古 稀 셀라비 2014.09.22 1457
63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454
62 洪水 이규 2013.02.02 1454
61 秋毫 이규 2013.02.03 1448
60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447
59 三人成虎 셀라비 2014.10.28 1445
58 氾濫 이규 2012.12.26 1439
57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438
56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434
55 園頭幕 이규 2013.02.02 1426
54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421
53 同盟 이규 2012.12.10 1421
52 日暮途遠 셀라비 2014.10.11 1415
51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412
50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98
49 亡牛補牢 이규 2013.05.24 1397
48 波紋 이규 2013.01.27 1396
47 寸志 이규 2013.02.06 1395
46 赦免 [1] 이규 2013.01.27 1387
45 甲男乙女 셀라비 2014.11.27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