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27
어제:
398
전체:
754,592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497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動 亂 이규 2013.09.16 1669
323 拍 車 셀라비 2013.12.19 1669
322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667
321 箴 言 이규 2013.10.19 1667
320 鴛 鴦 이규 2013.12.01 1666
319 問 津 이규 2013.10.25 1665
318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665
317 妄 言 이규 2013.09.20 1664
316 釋迦牟尼 이규 2013.06.27 1663
315 會 計 이규 2013.08.05 1662
314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659
313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658
312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1656
311 連理枝 LeeKyoo 2014.01.06 1655
310 破 格 이규 2013.10.07 1652
309 黃 砂 이규 2013.07.18 1650
308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649
307 天安門 이규 2013.09.22 1649
306 回 甲 셀라비 2014.06.19 1648
305 豈有此理 이규 2013.10.31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