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08
어제:
776
전체:
770,844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726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自 治 이규 2013.09.18 1783
243 動 亂 이규 2013.09.16 1949
242 包靑天 이규 2013.09.15 2235
241 詭 辯 이규 2013.09.14 1892
240 欲速不達 이규 2013.09.13 2347
239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2016
238 大議滅親 이규 2013.09.09 2001
237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2203
236 中 國 이규 2013.09.03 1992
235 監 獄 이규 2013.09.02 2431
234 夜不閉戶 이규 2013.08.29 2178
233 改 閣 이규 2013.08.26 2137
232 氷上人 이규 2013.08.23 1894
231 裁 判 이규 2013.08.21 2417
230 火 箭 이규 2013.08.20 1940
229 總 統 이규 2013.08.19 2250
228 瓦 解 이규 2013.08.18 1993
227 道 路 이규 2013.08.17 2049
226 舊 臘 이규 2013.08.16 2258
225 賞 春 이규 2013.08.15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