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425
어제:
1,179
전체:
765,293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641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矛 盾 셀라비 2014.08.19 1566
123 所聞 이규 2013.02.01 1565
122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564
121 侍 墓 이규 2013.06.21 1560
120 傾 聽 이규 2013.07.03 1557
119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557
118 籌備 이규 2012.12.28 1556
117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55
116 頭 角 이규 2013.06.07 1555
115 西 方 이규 2013.05.23 1555
114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50
11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48
112 名分 이규 2013.02.11 1547
111 戰 國 이규 2013.06.09 1546
110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542
109 討 伐 이규 2013.03.17 1540
108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39
107 人質 이규 2012.12.27 1539
106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39
105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