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52
어제:
257
전체:
762,054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562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輻輳 이규 2013.01.02 1089
423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073
422 蠶室 이규 2013.01.05 1114
421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057
420 葡萄 이규 2013.01.09 1132
419 崩壞 이규 2013.01.13 1106
418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063
417 籠絡 이규 2013.01.15 1046
416 伯仲勢 이규 2013.01.16 1066
415 左遷 이규 2013.01.17 1107
414 出師表 이규 2013.01.18 1098
413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098
412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037
411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190
410 變姓名 이규 2013.01.22 1125
409 納凉 이규 2013.01.23 1080
408 汚染 이규 2013.01.24 1173
407 香肉 이규 2013.01.25 1040
406 波紋 이규 2013.01.27 1324
405 赦免 [1] 이규 2013.01.27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