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38
어제:
249
전체:
760,621

한자 苦 杯

2013.08.03 21:28

이규 조회 수:1895


苦쓸고
杯잔배


 쓰라린 고통이나 경험을 비유

 


 苦는 초(草)가 있으므로 「풀」의 一種임을 알 수 있다.  우리말로는 「씀바귀」라고 한다. 전국 어느 들에서나 볼 수 있는데 냉이와 함께 이른 봄 캐어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맛이 쓴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 쓴맛 때문에 씀바귀는 漢方에서 藥用으로 使用된다. 대체로 해열(解熱)과 소종(消腫,종기를 없앰)․생기(生肌,새 살을 돋게 함)에 좋다고 한다. 따라서 苦는 「씀바귀」에서 「쓴맛」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쓴맛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또 먹기가 워낙 힘들고 괴로웠으므로 「괴롭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고뇌(苦惱)니 고락(苦樂)․고역(苦役)․고육책(苦肉策)․고통(苦痛)은그런 뜻을 담고 있다. 또 쓴맛의 反對가 단맛이므로 감언(甘言)의 反對는 고언(苦言)인 셈이다.
 杯는 목(木)과 불(不)의 結合이나 본디는 비(否)의 結合으로 木은 材料, 否는 소리값이다. 곧 나무로 만든「술잔」 이 되겠다. 參考로 「술잔」을 뜻하는 漢字는 많다.  盃는 杯의 속자(俗字)며, 잔(盞)은 낮고 작은 잔,상(觴)은 물소나 쇠뿔로 만든 잔,작(爵)은 쇠로 만든 발 달린 술잔인데 보통 한되들이 정도의 큰 잔이다.
  苦杯라면 「쓴 잔」으로 쓴 약이나 독한 술이 들어있는 잔이다.  그런 만큼마시기가 여간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苦杯는 「쓰라린 고통이나 경험」을 뜻하게 되었다.  물론 그 反對는 축배(祝杯)가 되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432
103 侍 墓 이규 2013.06.21 1432
10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432
101 民心 이규 2012.12.09 1429
100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24
99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23
98 跛行 이규 2013.03.18 1422
97 颱 風 이규 2013.07.12 1422
96 景福 셀라비 2012.10.31 1420
95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418
94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416
93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415
92 妥結 이규 2012.12.02 1410
91 封套 이규 2012.11.19 1407
90 割據 셀라비 2012.11.09 1405
89 兩立 이규 2012.12.13 1403
88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399
87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396
86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395
85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