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1 06:42
배가 부서졌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무인도가 보여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다함께 그쪽으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조금씩 가라앉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헤엄치던 노인이 소리쳤다.
"자네는 수영선수라고 하지 않았나!
왜 그리 힘겨워하나!"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중요한 물건을 허리춤에 매달아서 그렇습니다."
"지금 그걸 버리게! 지금은 일단 살아야지!"
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지
그의 수영속도는 점점 느려졌다.
얼마 후 사람들이 무인도에 도달해서
서로의 생존을 확인할 때
그는 보이지 않았다.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겠지만,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 버려야 할 것,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자.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신궁이 되는 비결 | 셀라비 | 2014.10.01 | 81312 |
103 | 세상은 서로 반대되는 것들로 | 이규 | 2013.01.02 | 3190 |
102 | 老益壯 | 홍석균 | 2013.01.01 | 3264 |
101 | 인간을 바꾸는... | 이규 | 2012.12.31 | 3152 |
100 | 老馬之智 | 홍석균 | 2012.12.31 | 3196 |
99 | 囊中之錐 | 홍석균 | 2012.12.30 | 3344 |
98 | 직원, 고객, 주주 | 이규 | 2012.12.30 | 3122 |
97 | 狼子野心 | 홍석균 | 2012.12.29 | 3272 |
96 | 藍田生玉 [3] | 홍석균 | 2012.12.28 | 3357 |
95 | 대화 [3] | 이규 | 2012.12.28 | 3562 |
94 | 南轅北轍 | 홍석균 | 2012.12.27 | 2913 |
93 | 南柯一夢 | 홍석균 | 2012.12.26 | 2978 |
92 | 프로선수와 직장인의 차이 | 이규 | 2012.12.26 | 3224 |
91 | 難兄難弟 | 홍석균 | 2012.12.25 | 3453 |
90 | 樂而思蜀 | 홍석균 | 2012.12.24 | 3415 |
89 | 최악의 고난 | 이규 | 2012.12.24 | 3253 |
88 | 洛陽紙貴 | 홍석균 | 2012.12.23 | 2914 |
87 | 풍년 든 해의 백성은 게으르다. | 이규 | 2012.12.23 | 3064 |
86 | 끝없이 '왜'라고 물어라. [1] | 이규 | 2012.12.23 | 3077 |
85 | 奇貨可居 | 홍석균 | 2012.12.22 | 3355 |
84 | 杞憂 | 홍석균 | 2012.12.21 | 3200 |
혹시 사랑밭새벽편지를 보내시고 계십니까?
저는 매일 저 편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