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19:55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혹
燕雀鴻鵠-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름
흔히 ‘次元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莊子에 보면 ‘하루살이 버섯은 그늘을 모르고, 매미는 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次元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 중에서도 次元이 다른 것이 있다. 기러기나 고니는 그 큰 몸집에다 높은 蒼空을 훨훨 날아 다닌다. 그래서 이 두 새는 예부터 ‘君子’의 象徵이었다. 반면 제비나 참새는 기껏해야 땅위를 스치듯 날며 모기 따위의 보잘 것 없는 벌레나 잡아 먹고 산다. 따라서 九萬里 蒼空을 나는 기러기나 고니의 氣像을 알기나 하랴.
陳勝(字는 涉)은 秦나라 末期 한 부잣집의 일개 머슴이었다. 하루는 밭을 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歎息이 나왔다. “將次 큰 인물이 되면 결코 오늘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자 周圍의 머슴들이 일제히 비웃고 나섰다. “뭣이라고? 머슴인 주제에 큰 인물이 되겠다고?” 陳勝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雄大한 抱負를 알랴!”
後에 陳勝은 吳廣과 함께 反旗를 들면서 有名한 말을 남겼다. “王侯將相이 어찌 씨가 있을소냐?” 이 때부터 燕雀은 ‘小人輩’, 鴻鵠은 ‘君子’를 뜻하게 되었다.
一部에서 鴻鵠(홍혹)을 ‘홍곡’으로 발음하는데 鵠이 ‘과녁’을 뜻하는 경우(正鵠, 鵠的 등)가 아니면 ‘혹’으로 發音하는 것이 옳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4 | 獨 對 | 이규 | 2013.12.08 | 1923 |
303 | 寒心 | 이규 | 2012.11.10 | 1921 |
302 | 豈有此理 | 이규 | 2013.10.31 | 1914 |
301 | 貢 獻 | 이규 | 2013.11.16 | 1913 |
300 | 傾國之色 | 셀라비 | 2014.05.14 | 1912 |
299 | 一場春夢 | 이규 | 2013.10.15 | 1912 |
298 | 富 貴 | 셀라비 | 2014.06.16 | 1910 |
297 | 箴 言 | 이규 | 2013.10.19 | 1907 |
296 | 天安門 | 이규 | 2013.09.22 | 1907 |
295 | 季布一諾 | 셀라비 | 2014.05.24 | 1906 |
294 | 從容有常 | 셀라비 | 2014.01.17 | 1901 |
293 | 紅 塵 | 셀라비 | 2014.03.09 | 1900 |
292 | 刎頸之交 | 이규 | 2013.04.19 | 1898 |
291 | 雙 喜 | 셀라비 | 2014.02.16 | 1897 |
290 | 角 逐 | 셀라비 | 2013.11.14 | 1897 |
289 | 坐 礁 | 이규 | 2013.07.09 | 1895 |
288 | 蛇 足 | 셀라비 | 2014.10.24 | 1893 |
287 | 咫 尺 | LeeKyoo | 2013.12.15 | 1888 |
286 | 非 理 | 이규 | 2013.09.26 | 1885 |
285 | 千里眼 | 셀라비 | 2014.01.20 | 1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