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8
어제:
1,101
전체:
763,451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730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808
403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446
402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815
401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941
400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395
399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456
398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515
397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803
396 矛 盾 셀라비 2014.08.19 1503
395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843
394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751
393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396
39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496
39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701
390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612
389 輓 歌 셀라비 2014.07.15 1834
388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696
387 杜 撰 셀라비 2014.07.10 1614
386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633
385 投 抒 셀라비 2014.07.03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