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11
어제:
296
전체:
768,011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843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763
143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323
142 覆水難收 이규 2013.05.02 1381
141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453
140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93
139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822
138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26
137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733
136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82
135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791
134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81
13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72
132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738
131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300
130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69
129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844
128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277
127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955
126 沐浴 [1] 이규 2013.04.08 1996
125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