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71
어제:
257
전체:
762,473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707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香肉 이규 2013.01.25 1047
483 籠絡 이규 2013.01.15 1052
482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052
481 傾盆 셀라비 2013.01.31 1060
480 以卵投石 이규 2012.11.21 1062
479 解體 이규 2013.01.31 1068
478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070
477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073
476 一字千金 이규 2012.11.20 1078
475 伯仲勢 이규 2013.01.16 1083
474 納凉 이규 2013.01.23 1085
473 戰戰兢兢 이규 2012.11.25 1088
472 端午 이규 2012.11.18 1089
471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089
470 食言 lkplk 2013.01.29 1092
469 輻輳 이규 2013.01.02 1095
468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108
467 出師表 이규 2013.01.18 1109
466 崩壞 이규 2013.01.13 1114
465 左遷 이규 2013.01.1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