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01
어제:
324
전체:
768,225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844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如意 이규 2012.12.04 3260
443 焦眉 이규 2012.12.05 1664
442 奇蹟 이규 2012.12.06 1991
441 覇權 이규 2012.12.08 1237
440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2128
439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2035
438 民心 이규 2012.12.09 1560
437 同盟 이규 2012.12.10 1437
436 賂物 이규 2012.12.11 1488
435 街談港說 이규 2012.12.11 1678
434 電擊 이규 2012.12.13 1209
433 兩立 이규 2012.12.13 1542
432 不惑 이규 2012.12.17 1676
431 犧牲 이규 2012.12.18 1345
430 管轄 이규 2012.12.20 1653
429 氾濫 이규 2012.12.26 1455
428 人質 이규 2012.12.27 1575
427 籌備 이규 2012.12.28 1600
426 憲法 이규 2012.12.29 1205
425 自暴自棄 이규 2013.01.0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