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69
어제:
1,186
전체:
764,758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803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951
123 標 榜 이규 2013.08.10 1954
122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56
121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957
120 沐浴 [1] 이규 2013.04.08 1961
119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1963
118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1965
117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1966
116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1970
115 執牛耳 이규 2013.11.15 1971
114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1974
113 誣 告 이규 2013.07.24 1976
112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1978
111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984
110 賞 春 이규 2013.08.15 1986
109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1987
108 至孝 이규 2012.10.29 1988
107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1994
106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000
105 發祥地 이규 2013.10.20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