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3
어제:
296
전체:
767,963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841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058
103 快 擧 이규 2013.07.21 2059
102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065
101 苦 杯 이규 2013.08.03 2067
100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2070
99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2075
98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2080
97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2081
96 改 閣 이규 2013.08.26 2085
95 사리 셀라비 2015.04.18 2092
94 人 倫 이규 2013.07.29 2094
93 文 獻 셀라비 2014.03.03 2098
92 問 鼎 이규 2013.11.23 2100
91 泣斬馬謖 이규 2013.10.28 2105
90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2109
89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2109
88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2110
87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2112
86 千字文 이규 2013.10.12 2113
85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