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75
어제:
264
전체:
768,463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850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崩壞 이규 2013.01.13 1205
463 出師表 이규 2013.01.18 1207
462 電擊 이규 2012.12.13 1209
461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218
460 變姓名 이규 2013.01.22 1223
459 蝸角之爭 이규 2012.11.23 1225
458 葡萄 이규 2013.01.09 1227
457 覇權 이규 2012.12.08 1237
456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255
455 汚染 이규 2013.01.24 1272
454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280
453 千慮一得 이규 2012.11.28 1289
452 露 骨 이규 2013.05.29 1320
451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321
450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327
449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334
448 犧牲 이규 2012.12.18 1345
447 明鏡止水 이규 2012.11.27 1358
446 反哺之孝 이규 2012.11.02 1376
445 飜覆 이규 2013.01.29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