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膽相照 | 간 | 담 | 서로 | 비칠 | 속마음까지 털어놓는 매우 다정한 사이 |
간 | 담 | 상 | 조 | ||
간담(肝膽)은 모두 身體의 一部이므로 月(肉)변을 가지고 있다.간(肝)은오장(五臟)의 하나로 將軍․氣魄․사려(思慮)의 象徵이며,담(膽)은 육부(六腑)의 하나로 法官․果敢․決斷․忍苦(忍苦)의 象徵으로 여겼다.월(越)의 구천(句踐)이 쓸개를 맛보았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그래서 肝膽은 깊은 思慮와 勇氣 있는 決斷을 뜻하게 되었다.또 肝膽은 몸속 깊은 곳에 있으므로 충정(衷情),「속 마음」이라는 뜻도 있다.우리 말에「간이 부었다」는 것은 思慮가깊지 못한 것을,「간담이 서늘하다」는 깊은 속 마음까지 놀랐다는 뜻이다.그런데 肝과 膽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므로 매우 다정한 사이를 뜻하기도 한다.여기서 나온 말이 간담상조(肝膽相照)다. 유종원(柳宗元)이 죽자 친구 한유(韓愈)는 그를 기리는 묘지명(墓誌銘)을썼다.韓愈가 稱頌한 것은 柳宗元과 유우석(劉禹錫)간의 友情이다.참다운 友情은 逆境에서 빛을 발한다.平素에는 간담(肝膽)처럼 다정한 것 같지만(相照)일단 머리털만한 利益이라도 보이는 날에는 눈을 부릅 뜨고 怨讐처럼 突變한다는 것이다.요즘 우리의 政治 現實이 그런 것 같다.어제의 同志가 오늘의 敵이 된다.서로 등을 돌리면서 일말의 呵責도 느끼지 않는 것 같다.韓愈는 歎息했다.「友情이 이렇게 무상(無常)해서야….」 진정한 肝膽相照가 아쉽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4 | 쫀쫀하다 | 셀라비 | 2015.05.04 | 2196 |
463 | 천둥벌거숭이 | 셀라비 | 2015.05.02 | 2129 |
462 | 조바심하다 | 셀라비 | 2015.04.30 | 2222 |
461 | 조카 | 이규 | 2015.04.21 | 2254 |
460 | 古色蒼然 | 셀라비 | 2015.04.18 | 2347 |
459 | 사리 | 셀라비 | 2015.04.18 | 2109 |
458 | 鼓腹擊壤 | 이규 | 2015.04.13 | 2024 |
457 | 부랴부랴 | 이규 | 2015.04.13 | 1929 |
456 | 孤立無援 | 셀라비 | 2015.04.12 | 2005 |
455 | 겻불 | 셀라비 | 2015.04.12 | 2248 |
454 | 돌팔이 | 셀라비 | 2015.04.10 | 1870 |
453 | 高麗公事三日 | 셀라비 | 2015.04.02 | 2133 |
452 | 돈 | 셀라비 | 2015.04.02 | 2274 |
451 | 단골집 | 셀라비 | 2015.03.30 | 2031 |
450 | 孤軍奮鬪 | 셀라비 | 2015.03.27 | 2099 |
449 | 개차반 | 셀라비 | 2015.03.27 | 1943 |
448 | 개개다(개기다) | 셀라비 | 2015.03.27 | 2080 |
447 | 股肱之臣 | 이규 | 2015.01.12 | 2187 |
446 | 季布一諾 | 셀라비 | 2015.01.03 | 2311 |
445 | 季札掛劍 | 셀라비 | 2014.12.28 | 2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