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63
어제:
257
전체:
762,465

囊中之錐

2012.11.26 20:02

이규 조회 수:1426

囊 자루 낭
中 가운데 중
之 갈 지
錐 송곳 추


囊中之錐- 주머니속의 송곳, 곧 재능이 뛰어난 사람


戰國時代에는 食客을 기르는 養士의 氣風이 盛行했다.  趙의 平原君은 數天名의 食客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秦이 都邑 한단(邯鄲)을 包圍하자 楚에 가서 救援兵과 함께 合縱을 締結하는 任務를 맡게 되었다.  그는 自身의 食客중에서 20名을 뽑기로 했다.  19名은 順調로웠지만 마지막 한名이 쉽지 않았다.  苦悶하고 있는데 모수(毛遂)라는 자가 自請하고 나섰다.  平原君은 어리둥절 했다.
  “내집에 머문지 몇年이 되었소?”
  “3年입니다.”
  “대체로 賢者의 處世란 주머니속의 송곳{囊中之錐}과 같아서 쉽게 뚫고 나오는데 그대는 3년이나 있었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으니….”
그러자 毛遂는 堂堂하게 말했다. 

“그래서 오늘 비로소 저를 주머니에 넣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만일 卿께서 일찍만 넣어 주셨다면 송곳 자루까지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결국 平原君은 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平原君의 勞力에도 楚王은 냉담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毛遂가 나섰다.  毛遂는 匕首를 들고 壇上에 올라 楚王을 노려보면서 熱辯을 토했다. 

결국 楚王은 그의 堂堂한 言辯에 눌려 마침내 合縱을 許諾했다.


囊中之錐란 ‘주머니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561
323 師表 이규 2013.02.04 1562
322 凱 旋 yikyoo 2014.06.11 1562
321 獅子喉 이규 2013.02.12 1564
320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564
319 家 臣 셀라비 2014.02.24 1565
318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567
317 膺懲 이규 2013.02.18 1570
316 長頸烏喙 이규 2013.05.30 1571
315 誘 致 이규 2013.06.17 1572
314 陳 情 이규 2013.06.23 1574
313 不惑 이규 2012.12.17 1575
312 復舊 이규 2012.11.05 1576
311 破廉恥 이규 2012.11.24 1579
310 街談港說 셀라비 2013.10.20 1580
309 投 抒 셀라비 2014.07.03 1580
308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580
307 街談港說 이규 2012.12.11 1583
306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583
305 文化 이규 2012.12.03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