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39
어제:
1,186
전체:
764,628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094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傾盆 셀라비 2013.01.31 1085
83 解體 이규 2013.01.31 1091
82 飜覆 이규 2013.01.29 1313
81 食言 lkplk 2013.01.29 1118
80 赦免 [1] 이규 2013.01.27 1335
79 波紋 이규 2013.01.27 1352
78 香肉 이규 2013.01.25 1078
77 汚染 이규 2013.01.24 1206
76 納凉 이규 2013.01.23 1105
75 變姓名 이규 2013.01.22 1152
74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217
73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074
72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138
71 出師表 이규 2013.01.18 1139
70 左遷 이규 2013.01.17 1143
69 伯仲勢 이규 2013.01.16 1104
68 籠絡 이규 2013.01.15 1081
67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085
66 崩壞 이규 2013.01.13 1140
65 葡萄 이규 2013.01.09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