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86
어제:
257
전체:
762,488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034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2043
463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1993
462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2078
461 조카 이규 2015.04.21 2091
460 古色蒼然 셀라비 2015.04.18 2203
459 사리 셀라비 2015.04.18 1965
458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870
457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789
456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1863
455 겻불 셀라비 2015.04.12 2077
454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731
453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1949
452 셀라비 2015.04.02 2095
451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861
450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1952
449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773
448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1930
447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2019
446 季布一諾 셀라비 2015.01.03 2162
445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