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07
어제:
1,186
전체:
764,696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103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5233
483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1967
482 至孝 이규 2012.10.29 1981
481 審判 이규 2012.10.30 1915
480 景福 셀라비 2012.10.31 1494
479 省墓 이규 2012.11.01 1504
478 反哺之孝 이규 2012.11.02 1324
477 光化門 이규 2012.11.03 1704
476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514
475 復舊 이규 2012.11.05 1632
474 城郭 이규 2012.11.06 1577
473 國會 이규 2012.11.07 1923
472 閏月 이규 2012.11.08 2944
471 割據 셀라비 2012.11.09 1471
470 寒心 이규 2012.11.10 1843
469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708
468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555
467 世代 이규 2012.11.13 1593
466 慢慢的 이규 2012.11.15 1546
465 聖域 이규 2012.11.16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