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53
어제:
257
전체:
762,455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025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14
383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484
382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501
381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43
380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489
379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425
378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339
377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474
376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692
375 討 伐 이규 2013.03.17 1457
374 跛行 이규 2013.03.18 1450
373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221
372 杜鵑 이규 2013.03.20 2010
371 似而非 이규 2013.03.21 1469
370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612
369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47
368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05
367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459
366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437
365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