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14
어제:
1,101
전체:
763,517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062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618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429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83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696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55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1924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886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199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780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591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224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656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21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18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711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21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661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447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758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