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5 15:04
戰 싸울 전
兢 떨 긍
戰戰兢兢- 두려워서 몹시 떠는 상태
흔히 戰이라면 ‘싸우다’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다. 戰爭, 戰鬪, 激戰 등이 그렇다. 하지만 ‘두려워 벌벌 떤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戰慄이 그 境遇다. 따라서 戰戰이나 兢兢은 둘다 ‘두려워 몹시 떠는 狀態’를 가리킨다.
曾子는 孔子의 首弟子로 특히 孝行으로 有名하다. 그가 孝를 논한 [孝經]에 보면 다음과 같은 孔子의 말이 엿보인다. “모든 身體는 父母로 부터 받은 것이니 함부로 損傷시키지 않는 것이 孝의 첫걸음이요…” {身體髮膚, 受諸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그는 平生 동안 孔子의 말씀을 鐵則으로 삼고 지켰다. 그래서 臨終때 弟子들을 불러 행여 自身의 肉身에 損傷된 부분이 없는지 손과 발을 자세히 살펴보게 했다. 그러면서 [詩經]의 詩를 引用했다.
戰戰兢兢 - 언제나 벌벌 떨면서
如臨深淵 - 마치 깊은 못가에 있는 듯!
그것은 자신이 孔子의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平生토록 戰戰兢兢, 마치 살얼음을 밟듯이 살아왔다는 뜻이다. 곧 戰戰兢兢은 본디 행여 잘못을 범하지나 않았는지 두려워 벌벌 떠는 데서 나온 말로 좋은 意味였음을 알 수 있다. 法과 秩序를 지키기 위해 戰戰兢兢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社會가 되지 않을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4 | 紅 塵 | 셀라비 | 2014.03.09 | 1849 |
343 | 復 古 | 셀라비 | 2014.03.04 | 2351 |
342 | 文 獻 | 셀라비 | 2014.03.03 | 2071 |
341 | 西 洋 | 셀라비 | 2014.03.02 | 1783 |
340 | 骨董品 | 셀라비 | 2014.03.01 | 1940 |
339 | 破 綻 | 셀라비 | 2014.02.28 | 1897 |
338 | 過猶不及 | 셀라비 | 2014.02.25 | 1707 |
337 | 家 臣 | 셀라비 | 2014.02.24 | 1664 |
336 | 斷 機 | 셀라비 | 2014.02.18 | 1752 |
335 | 雙 喜 | 셀라비 | 2014.02.16 | 1840 |
334 | 小 心 | 셀라비 | 2014.02.13 | 1723 |
333 | 玉 石 | LeeKyoo | 2014.02.12 | 1813 |
332 | 脾 肉 | 셀라비 | 2014.02.10 | 1720 |
331 | 雁 書 | 셀라비 | 2014.02.04 | 2168 |
330 | 逆 鱗 | 셀라비 | 2014.02.03 | 1808 |
329 | 累卵之危 | LeeKyoo | 2014.02.02 | 2271 |
328 | 面 目 | 셀라비 | 2014.01.30 | 1777 |
327 | 月旦評 | 셀라비 | 2014.01.27 | 1768 |
326 | 三寸舌 | 셀라비 | 2014.01.24 | 2054 |
325 | 遼東豕 | 셀라비 | 2014.01.23 | 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