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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廉恥

2012.11.24 19:18

이규 조회 수:1574

破 깨어질 파
廉 청렴할 렴
恥 부끄러울 치

 

破廉恥- 염치가 없어 도무지 부끄러움을 모름

 

廉恥는 淸廉하고 羞恥를 아는 마음이다.  따라서 破廉恥하면 그 反對의 뜻으로 잘못을 犯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이라 하겠다.  ‘沒廉恥한 사람’, ‘厚顔無恥한 사람’이라고나 할까.
  管鮑之交로 有名한 管子의 牧民篇에 보면 나라를 버티게 하는 네가지 德目이 나온다.  禮義廉恥가 그것으로 一名 ‘四維’라고도 한다.  그런데 四維중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危殆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破滅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곧 禮義廉恥는 나라를 存立케 하는 매우 重要한 基本 德目인 셈이다.  그러니까 破廉恥가 판을 치게 되면 나라가 危殆롭게 된다.
  後에 오면 여기에다 孝 悌 忠 信 네 德目을 합쳐 八德이라 했다.  앞서 四維가 나라를 떠받치는 데 필요한 덕목이라면 八德은 人間關係에서 지켜야 할 네가지 德目인 셈이다.  곧 四維 八德은 人間으로서 지녀야할 基本 道德律인 것이다.
  中國에서는 예부터 八德을 妄覺한 者는 ‘忘八’이라 하여 人間 取扱을 해주지 않았다.  ‘忘’이 가장 흔한 性씨인 ‘王’과 발음이 같아 그런 사람을 ‘놈’이라는 뜻의 ‘蛋’을 덧붙여 ‘왕팔단(王八蛋-왕빠딴)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中國에서는 가장 심한 辱이 되고 있다.
  破廉恥나 王八蛋은 사람이 基本으로 갖추어야 할 德目을 缺如했을 때 얼마나 무서운 結果가 뒤따르는지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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