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72
어제:
783
전체:
770,132

한자 諮 問

2013.07.31 20:29

이규 조회 수:1849


諮물을자
問물을문


 남의 의견을 구함

 


  次는「다음」으로 나(首)다음의 남,즉 他人을 뜻한다. 他人의 입(口),곧남의 意見이 咨다. 그렇다면 諮는 「말로 남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된다.
 問은 대문(門)사이에 입(口)을 대고 있는 形象이다. 門은 집을 드나들 수 있는 通路이므로 「通하다」「疏通」의 뜻이 있는 만큼 어떤 事案에 대해 입(口)으로 그 內幕을 알게 되었다(門)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세히 물어 보아야 하므로 「묻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문답(問答)․문병(問病)․질문(質問)․심문(審問)이 있다. 반대로 귀(耳)가 있으면 聞(들을 문)이 된다. 곧 諮問은 어떤 사안(事案)에 대해 말로 남의 意見을 구하면서 묻는 것이 된다.
  조전(趙典)은 後漢 桓帝 때의 태상(太常․현 대통령의전 비서관)이었다.儉素․謙遜했을 뿐만 아니라 學識도 뛰어났으며 直言을 좋아하여 天子의 잘못을 앞장서서 諫하곤 했다. 桓帝는 그가 싫었지만 內心으로는 무척 尊重했다.그래서무슨 爭點이라도 생기면 늘 그에게 먼저 諮問했다. 諮問의 對價로 후한 賞을 내리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자신은 늘 儉素하게 살았다고 한다.諮問의 由來다.
  이처럼 諮問은 「상대의 의견을 듣고 묻는 것」으로 「諮問을 구했다」는 表現은 「出師表를 던졌다」거나 「역전 앞」처럼 적절하지 못하다.그냥 「의견을구했다」든지, 아니면 「諮問했다」가 옳을 것이다.이처럼 漢字를 알면 우리 말도 보이는 수가 많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報勳 이규 2013.07.14 1826
283 蹴 鞠 이규 2013.07.16 2178
282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651
281 黃 砂 이규 2013.07.18 1964
280 嘗 糞 이규 2013.07.19 1881
279 快 擧 이규 2013.07.21 2106
278 歸 順 이규 2013.07.23 2007
277 誣 告 이규 2013.07.24 2069
276 家 庭 이규 2013.07.25 1961
275 春困症 이규 2013.07.27 1977
274 郊 外 이규 2013.07.28 2242
273 人 倫 이규 2013.07.29 2143
» 諮 問 이규 2013.07.31 1849
271 臨 終 이규 2013.08.01 2204
270 花 信 셀라비 2013.08.02 2021
269 苦 杯 이규 2013.08.03 2112
268 駭怪罔測 셀라비 2013.08.04 2306
267 會 計 이규 2013.08.05 1941
266 選 良 이규 2013.08.07 2003
265 櫛 比 이규 2013.08.08 2017